부가가치세 계산
부가가치세(줄여서 부가세)는 사는 거의 모든 물건의 가격에 숨어 있다. 가게는 물건값을 받을 때 부가세도 함께 받아서 나라에 낸다. 한국의 부가가치세율은 10% 하나이다. 대신 쌀, 채소, 생선 같은 가공하지 않은 식료품이나 대중교통 요금처럼 부가세가 붙지 않는 면세 품목이 있다. 같은 먹을거리라도 과자나 음료수 같은 가공식품, 식당에서 먹는 음식에는 10%가 붙고, 전기 요금이나 자동차 수리비도 마찬가지이다.
중요한 것은 부가세를 무엇에 대해 계산하느냐이다. 부가세는 항상 세금을 뺀 가격에 대해 계산한다. 나머지는 보통의 백분율 계산이다.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
부가세를 뺀 가격이 500,000원인 자전거를 사려고 한다. 가게에서는 얼마를 내야 할까? 부가세를 뺀 가격에 그 가격의 10%를 더한다. 먼저 세금만 계산한다.
세금을 부가세를 뺀 가격에 더한다.
자전거 값은 550,000원이고, 그중 50,000원은 나라에 간다.
한 번에 계산할 수도 있다. 부가세를 뺀 가격을 100%로 보면, 여기에 10%를 더해서 100%와 10%를 합한 110%를 낸다. 어떤 수의 110%는 그 수에 1.1을 곱하면 간단히 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다음이 성립한다.
부가세를 뺀 가격
이번에는 거꾸로 해 보자. 가격표에 부가세 포함 550,000원이라고 적혀 있고, 그중 세금을 뺀 가격이 얼마인지 알고 싶다. 10%를 그냥 빼고 싶어진다. 즉 가격의 90%를 구하는 것이다. 한번 해 보자.
495,000원이 나왔지만, 자전거의 부가세를 뺀 가격은 500,000원이었다. 틀렸다.
잘못된 이유는 10%가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이 아니라 뺀 가격에 대해 계산한 것이기 때문이다.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이 더 크므로 그 10%도 실제로 더한 세금보다 크다.
위 막대는 부가세를 뺀 가격(파란색)과 더한 세금(빨간색)이다. 아래 막대는 길이가 같고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을 나타내는데, 이번에는 이것을 전체, 즉 100%로 본다. 그 10%인 주황색 부분은 빨간 세금보다 길기 때문에 너무 많이 뺀 것이다.
올바른 방법은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을 구할 때와 반대이다.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은 뺀 가격의 110%이므로 곱하는 대신 1.1로 나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다.
가격에 숨어 있는 세금은 뺄셈으로 구한다.
한 가지 더 살펴보자. 50,000원은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의 약 9.09%에 불과하다. 세율은 10%이지만, 실제로 내는 가격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그보다 작다.
예제
마트에서 과자와 음료수를 사고 13,200원을 냈다. 둘 다 가공식품이므로 부가세 10%가 붙는다. 부가세를 뺀 가격은 얼마이고, 그중 세금은 얼마일까?
낸 금액 13,200원은 부가세를 뺀 가격의 110%이므로 1.1로 나눈다.
부가세를 뺀 가격은 12,000원이다. 세금은 두 가격의 차이이다.
이번 장보기에서 나라에 가는 돈은 1,200원이다. 검산으로 확인해 보자. 12,000의 10%는 0.1 · 12,000 = 1,200이다. 맞다.
계산기
부가세를 뺀 가격은 여기에서 계산할 수도 있다.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과 세율 10을 입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