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배법칙
분배법칙은 덧셈과 곱셈 같은 두 이항연산 사이의 성질이다. 곱셈과 덧셈의 경우 분배법칙은 “괄호를 전개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다음 식이 있으면
괄호를 전개해서 다른 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안다.
두 식의 결과는 14로 같다. 이렇게 전개할 수 있었던 것은 실수 전체의 집합에서 곱셈은 덧셈에 대하여 분배법칙이 성립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두 연산 ·과 +가 있을 때, 다음이 성립하면 집합 M에서 연산 ·은 연산 +에 대하여 분배법칙이 성립한다고 한다.
이 등식은 모든 a, b, c ∈ M에 대하여 성립해야 한다. 분배법칙이 성립하는 연산의 다른 예로 명제 논리의 연산인 논리곱 ∧와 논리합 ∨가 있다. 명제 A, B, C가 있다고 하자. “A 그리고 (B 또는 C)”라고 하면 다음과 같이 쓴다.
논리곱은 논리합에 대하여 분배법칙이 성립하므로 다음도 성립한다.
말로 하면 “(A 그리고 B) 또는 (A 그리고 C)”이다. 분배법칙이 성립하지 않는 연산의 예로 덧셈과 뺄셈을 보자.
올바른 결과는 물론 2이다. 괄호 안을 더하면 10 − 8이 되고, 이것은 2이기 때문이다. 이 계산에 분배법칙을 적용하면 다음 식을 얻는다.
괄호 안을 계산하면 5 + 7, 즉 12가 된다. 틀린 결과가 나왔으므로 덧셈과 뺄셈 사이에는 분배법칙이 성립하지 않는다.
다른 예: 행렬의 몇몇 연산은 분배법칙이 성립한다. 벡터공간의 벡터도 마찬가지이다. 체의 연산은 반드시 분배법칙이 성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