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각삼각형
직각삼각형은 내각 하나가 직각, 즉 90도인 삼각형이다. 이 삼각형에는 몇 가지 흥미로운 성질이 있는데, 이 글에서 그 성질들을 살펴본다.
기본 설명
직각삼각형은 삼각형에 관한 글에서 이미 조금 다루었다. 직각삼각형은 내각 하나가 90도이다. 나머지 두 내각은 반드시 90도보다 작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각의 합이 180도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머지 두 각의 합은 90도이다.
직각삼각형에도 물론 변이 세 개 있다. 그 가운데 두 변(빨간 변)은 직각을 낀 변으로, 짧은 변들이다. 세 번째 변은 빗변(파란 변)이라고 하며 가장 긴 변이다. 빗변은 언제나 직각이 있는 꼭짓점의 맞은편에 있다.
피타고라스 정리
아마 수학에서 가장 유명한 정리인 피타고라스 정리는 직각삼각형에서 성립한다. 피타고라스 정리는 삼각형의 변의 길이에 관한 정리이다. 이 정리에 따르면 “직각삼각형의 빗변을 한 변으로 하는 정사각형의 넓이는 직각을 낀 두 변을 각각 한 변으로 하는 정사각형의 넓이의 합과 같다”. 빗변이 a인 위의 삼각형에 대해 식으로 쓰면 다음과 같다.
다음은 피타고라스 정리를 나타낸 그림이다. 이번에는 흔히 쓰는 대로 빗변을 c로 나타냈다.
이 정리는 별도의 글에서 자세히 다룬다.
직각삼각형의 넓이
직각삼각형에서는 높이가 직각을 낀 두 변과 일치하므로 넓이를 아주 쉽게 구할 수 있다. 첫 번째 그림의 직각삼각형을 떠올려 보자. 높이를 모를 때 이 삼각형의 넓이는 어떻게 구할까? 삼각형에 부분을 덧붙여 직사각형을 만들 수 있다. 직사각형의 두 변은 삼각형에서 직각을 낀 두 변이고, 나머지 두 변은 직사각형이 되도록 덧붙인다.
직사각형의 넓이는 이미 구할 수 있다. 이웃한 두 변의 길이의 곱이고, 이 경우에는 빨간 두 변 AC와 AB의 길이의 곱이다. 이렇게 직사각형의 넓이를 얻는다. 그런데 빗변 BC는 직사각형의 대각선이고, 대각선은 직사각형을 이등분한다. 그래서 직사각형의 넓이를 2로 나누면 직각삼각형의 넓이를 얻는다. 공식은 다음과 같다.
여기서 b와 c는 직각을 낀 두 변의 길이이다.
사인과 코사인
직각삼각형에서는 기본적인 삼각비와 그 관계를 쓸 수 있다. 사인, 코사인, 탄젠트, 코탄젠트 같은 삼각비는 직각삼각형의 변의 길이 사이의 비를 나타낸다. 첫 번째 삼각형을 다시 보자. 이번에는 각을 표시했다.
두 변의 길이의 비를 구하려면 두 길이를 주어진 순서대로 나누면 된다. 예를 들어 두 변의 길이의 비 b:c(“b 대 c”라고 읽는다)는 3/5, 즉 3을 5로 나누어 구한다(변 b의 길이는 3, 변 c의 길이는 5이다).
사인은 두 변의 비와 한 각을 다룬다. 그림에 대해서는 다음이 성립한다. 두 변의 비 b:a를 구하면 각 β에 대한 사인의 값을 얻는다. 코사인도 비슷하게, 비 c:a와 같은 각 β로 구한다. 즉 다음이 성립한다.
직각삼각형에서 사인과 코사인은 언제나 90도보다 작은 각에만 쓴다. 이 경우에는 각 β와 γ이다. 이 범위에서 사인과 코사인의 값은 언제나 구간 (0, 1)에 있다. 그래서 언제나 짧은 변을 긴 변으로 나눈다고 기억하면 된다. 그래야 구간 (0, 1)의 값이 나온다.
두 함수는 모두 직각을 낀 한 변과 빗변을 다루고, 직각을 낀 두 변을 함께 다루는 일은 없다. 언제나 짧은 변을 긴 변으로 나누므로 빗변은 언제나 분모에 있다. 위의 공식을 보면 분모는 언제나 삼각형의 빗변인 a이다.
마지막 규칙은 사인은 각의 맞은편 변을, 코사인은 각에 이웃한 변을 다룬다는 것이다. 무슨 뜻일까? 각 β에 대해 이웃한 변은 점 B에서 시작하는 변 c이다. 맞은편 변은 다른 변인 b이다. 그래서 사인의 공식에는 변 b가, 코사인의 공식에는 변 c가 들어간다.
정리하면, 사인은 빗변에 대한 맞은편 변의 비이고, 코사인은 빗변에 대한 이웃한 변의 비이다. 이것을 어디에 쓸 수 있을까? 삼각형의 각과 빗변 또는 다른 한 변의 길이를 알면 나머지 변의 길이를 구할 수 있다. 예를 보자.
앞의 삼각형에서 다음이 성립한다.
변 a의 길이는 얼마일까? 다음이 성립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사인의 값과 변 b의 길이를 알고 있고, 변 a의 길이를 구하려고 한다. 등식의 성질을 이용해 a를 한쪽으로 모은다.
(먼저 등식의 양변에 a를 곱하고, 그다음 사인으로 나누었다.) 우변에는 이제 아는 값만 있으므로 대입한다. 사인의 값은 계산기로 구한다.
변 a의 길이는 5.83이다. 계산기로 사인을 계산할 때는 도 모드가 켜져 있는지 확인하자. 다른 각의 단위인 라디안으로 계산하는 바람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다음 변환 공식이 성립한다.
여기서 deg는 도로 나타낸 값이다.
탄젠트와 코탄젠트
직각삼각형에서는 이 두 함수도 쉽게 쓸 수 있다. 이번에도 언제나 90도보다 작은 각을 다룬다. 하지만 사인이나 코사인과 달리 이 두 함수는 빗변이 아니라 직각을 낀 두 변만 다룬다. 각의 탄젠트는 이웃한 변에 대한 맞은편 변의 비이고, 코탄젠트는 맞은편 변에 대한 이웃한 변의 비이다.
앞의 삼각형에 대해서는 다음이 성립한다.
앞의 삼각형에서 각 β를 이용해 변 AC(변 b)의 길이를 구해 보자. 각의 크기는 앞의 예에서 알고 있다. 다음이 성립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변 b를 한쪽으로 모은다.
(등식의 양변에 c를 곱하고 좌변과 우변을 바꾸었을 뿐이다.) 이제 변 b의 길이를 구하는 데 필요한 것을 모두 안다. 대입한다.
그림에서 보아도 올바른 답이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에도 공식의 탄젠트에는 도로 나타낸 값이 들어가지만, 계산기는 라디안으로 된 각을 요구할 수 있다는 것에 주의하자.
같은 변을 코탄젠트로 구해 볼 수도 있다.
값을 대입한다.
이번에도 올바른 결과가 나왔다.
목차: 삼각형, 삼각형의 높이, 삼각형의 중선, 삼각형의 외접원과 내접원, 직각삼각형, 삼각형 작도하기, 삼각형의 합동, 삼각형의 닮음, 삼각형의 넓이, 피타고라스 정리